3월11일 오전10시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76,600원대로 폭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이렇게 하락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상황적 악재가 겹쳐서이지만 그중에서도 트럼프대통령발 관세전쟁의 여파가 제일 심각해 보입니다.
처음에는 초강경 모드로 일관하던 트럼프대통령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세부가를 유예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캐나다,멕시코,중국 등 대상국들이 오히려 강경한 자세로 돌아서는 등 관세전쟁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캐나다 신임총리 당선자는 아예 미국으로 공급하는 전기를 차단할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함으로 자칫하면 우방국간의 무력충돌 가능성도 점처지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나스닥이 이미 고점에 와있고 고점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래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는 기존의 패권국가들과는 상생이 좋지 않은 투자자산입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현재의 기축통화인 미국달러를 대체하는 수단이 된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정말 끔찍한 일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 비트코인이 나왔을 때까지만해도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폰지사기 취급을 했었습니다.
비트코인에 일찍 눈을 뜬 국가 (엄밀히 말하면 국민)은 중국입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어떻게하면 중국내에서 축적한 자산을 안전하게 그것도 적은 수수료로 해외로 빼돌리는가 였죠.
우리가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사태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중국은 공산당의 눈 밖에 난다면 언제든지 누구든지 하루아침에 전재산을 몰수당하고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도 있는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중국인들에게 비트코인은 국가 권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있는 그것도 사이버상으로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자산입니다.
만약 국가에 전쟁이 난다면 해외로 탈출하려는 국민들은 자신의 재산을 거의 포기하고 나가야 합니다.
전쟁으로 은행이 통제되기 때문에 외화 반출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금과 같은 실물자산도 가지고 가다가 걸리면 전부 압수당하게 됩니다.
집이나 땅과 같은 부동산은 말할 것도 없겠죠.
하지만 비트코인은 거래소나 개인간 거래로 매수해서 인터넷상의 개인지갑에 옮겨놓고 복구 암호만 외우고 있으면 전세게 어디를 가서든지 컴퓨터로 다시 지갑을 열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중국인은 초창기 비트코인 매매와 이를 이용한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현재 바이낸스를 비롯한 세계 유명 코인거래소와 개발자들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인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어리석은 점은 중국 공산당이 이러한 국내자산의 해외반출을 막고자 비트코인 거래및 채굴까지 전면적으로 금지시켰다는 것입니다.
그 많던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순식간에 사라진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난리통에 비트코인 가격도 심각하게 훼손되어 엄청난 하락을 맞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바이든대통령 시절에 박해를 받았던 가상화폐시장이 트럼프대통령의 새로운 비트코인 정책으로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작년에 승인된 비트코인 ETF로 제도권 안에 편입된 비트코인이 트럼프 정권에서 더욱 많은 호재성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이제는 ETF의 영향으로 미국증시와 경제상황에 커플링되어 이전처럼 비트코인만 따로 움직이는 상황은 사라져 간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의 단기 조정 바닥은 75,000불대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를 뚫고 내려간다면 상승 사이클이 깨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기에 포지션 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는 76,606불을 찍고 반등하여 79,490불에 와있습니다.
완전한 반등을 보여주려면 단기적으로는 85,000불을 회복하는 강력한 파동이 나와주어야 하지만 현재는 그런 강력한 파동을 만들어 줄만한 재료가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항상 예측보다 대응으로 접근해야 하듯이 이번에도 만약 85,000불을 뚫고 올라간다면 저는 지금의 시드보다 좀더 많은 추매를 통해서 롱포지션을 가져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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